


저 책상이 생겼어요.
원래 아빠 방에 있던 책상인데
버린다고 해서
버릴 거면 나 줘!!!!!!!111
했더니 줬어요
아빠 최고
큰 가구를 옮기면서 방 청소를 한 번 했는데
전에 벽 꾸몄던 것들이 마음에 안 들어서 확 뗐더니 방 한쪽이 완전 텅텅 비어버렸어요
안 그래도 마음에 안 들었는데
이번 기회에 책상 정리하면서 방도 같이 꾸미면 되겠다 싶어서 ^!^
지금부터 방을 꾸밀 겁니다.

원래 피아노가 있던 자리에 책장이랑 책상이 들어와서
피아노 위에 올려뒀던 굿즈들을 책장으로 옮겼어요
정리해 놓고 보니까 저한테 사이몬님 굿즈가 없더라고요
사이몬님 죄송해요
빠른 시일 내에 구하는 것으로

저 열받는 집은 뭐냐면
지브리 선반을 사고 싶었는데 돈이 없어서
테무에서 산 집모양 선반이에요
사진으로 보면 좀 허접한데
실제로 보면 더 허접해요 대박

갈 곳을 잃은 인형과 굿즈들과 지친 나
저 때가 새벽 3시엿나
하루 종일 방 청소를 했더니 힘들었어요
근데 방 꼬라지는 청소 하나도 안 한 것처럼 보여서 너무 억울하네요
책상에 있는 선은 뭐냐면
저부분이 원래 책상 윗부분이 아니라
뒷부분인데
제가 테두리가 가지고 싶어서 책상을 눕혔어요
설명을 못하겠네
아무튼 그렇습니다


책상 앉았을 때 바로 눈앞에 보이는 방 벽이에요
벽이
난리가 났어요
세상에서 제일 못생김
누가 이렇게 만든 거지
저 밑에 스위치는 언니가 아마 초딩때 꾸몄던 건데
제가 감당하기엔 너무 시크해요
언니미안
벽은 또 언제 꾸미지



심심해서 연필꽂이를 꾸며봤어요
이럴 때 안 쓰면 평생 안 쓸 것 같아서
아끼던 스티커 다 때려 박았는데
귀여워요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필기구에 욕심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꽂을 게 딱히 없기는 한데
그래도 일단
꾸몄어요 귀엽잖아요
아무래도 책상 앞에 받침대 같은 게 필요할 것 같아서
괜찮은 게 있나 다이소에 가보기로 했어요
심심하니까 엄마아빠랑 같이 감

다이소 갔다가 히나타 자만추 했어요
엄마한테 사달라고 떼썼더니 하나 사줬어요
엄마미안

아카아시 선배가 나옴
오.......
안녕하세요 오빠

괜찮아 보이는 도마가 있어서 2개 사 왔는데
길이가 모자라서 하나 더 사러 다녀옴
근데 갑자기 비가 와서 도마를 머리에 쓰고 집에 왔어요

짠
도마로 책상 앞에 선반을 만들었어요
저렇게 붙여놓으니까 되게 예쁘지 않나요
예쁜 거 같아요
책상이랑 색이 달라서
좀 열받긴 한데
저 정도는 뭐..
방이 너무 어두워서
아빠 방에 있던 스탠드도 훔쳐왔어요
아빠미안
피크닉 맛있었어요




새벽에 갑자기 삘 받아서 스위치를 꾸몄어요
전에 무슨 굿즈였더라 샀을 때 대지로 넣어주신 얇은 박스? 판때기 같은 게 있어서
그걸로 대충 만들어봤는데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모서리를 동그랗게 하고 싶었는데
그건 하는 법을 몰라서 못했어요


다이소에 다녀왔어요
뜨개질 저거 너무 귀여워서 사고 싶었는데
사도 못 만들 것 같아서 포기..
가방 들고 간다는 걸 까먹고 그냥 나와서
손에 들고 집에 왔어요
모두 나를 멋있다고 생각했을 거야

오늘도 자만추 했어요
전에 갔을 땐 클리어 카드밖에 없었는데
손거울 마침 필요해서 냉큼 집어옴

진짜 어이가 없음.
츠키시마 좋아하는 친구한테 무료 나눔 하기로 했어요


짠
어떻게 잘해서 이렇게 만들었어요
나무 결이랑 색이 조금씩 다 다르긴 하지만
제 방은 어두워서 티가 안 나요
큰 걸로 다시 사야 하나 했는데
돈이 굳었어요
다이소 최고

타공판도 걸었어요 와!
그냥 냅다 걸기엔 너무 흰색이라 시트지로 덮음
시트지 2000원 주고 샀는데 가성비 진짜 좋아요
방 꾸미기 필수품 꼭 사세요
니시노야 스티커 저거 엄청 옛날에 사서
언젠가 최고의 자리를 찾으면 꼭 붙여줘야지 했었는데
드디어 붙였어요
너무 귀여운 노야선배
내 방에도 수호신 있다

아 맞다 저의 하루오미 오빠를 봐주세요
너무잘생겼다.................................

일단 이 정도로 꾸몄고
위에 저거 자수 귀엽죠 엄마가 만든 거예요 완전 귀엽다
아직 갈 길이 멀어요
여기 올릴 누이도사야하고
아크릴도사야하고
만화책도사야하고
넨도도사야하고
씨디도사고싶고
피규어도사야하고
난돈이없는대
어쩌면좋지
아무튼 계속 열심히 해볼게요안녕

